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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합니다( 오,육십대)
글번호 : 3301 번  |  작성자 : 풍경  |  등록날짜 : 2017-06-22 오후 3:32:11  |  조회수 : 548
답변내용

소싯적(?)의 나는, 누군가가 취미를 물어오면 망설임없이 독서,라고 대답했다.
뭐 좀 있어보이려고 하는 대답이 아니라 진짜 책 읽는 것이 좋았고 책 읽는 시간이 즐거웠다.
누군가는 공부가 제일 쉽다지만 (그런 사람들은 지금 다 박사고 교수다) 내겐 그런 재능은 없었다.


자칭 활자중독이라고 진단을 내릴만큼 눈 앞에 활자가  없으면 뭔가 불안했던 내가
요 몇년 사이 띄엄띄엄 책을 읽고도 너무 편한 날들을 보내고 있었는데 요즘 또 책에 빠졌다.
스마트폰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스마트폰으로 읽을 수 있게 편집된 전자책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 전자책을 보기 시작하면서 증세가 또 도진 것이다.
최근에 읽은 전자책만도 2주 사이 7권이다.
게중에는 읽기쉬운 책들도 있고 생각하면서 읽어야 하는 책들도 있는데 ,
참고 삼아 내가 책을 고르는 기준을 열거하자면 작가, 출판사, 그리고 독자들이나 전문가들의 서평이다.
그런데 책 제목만 보고도 큰 깨달음 비스무리한 것을 얻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전자책에 빠지기 전 읽은 책 중에 고 김수환 추기경님의 <무엇이 될까보다 어떻게 살까를 꿈꿔라>,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과 이 해인 수녀님의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가 그런 예다.
제목만 읽어도 한 줄기 청량한 바람에  머릿속이 씻기우는거 같지 않은가.


우리는 누구나 무엇이 될까,에만 집착하며 산다.
우리네 부모님들이 우리를 그렇게 가르치셨고
우리도 내 아이들이 의사, 판사, 변호사, 교수 등 편하게 살 수 있는 직업을 가지기를 원한다.  
내 큰 아이가 대학에 입학해서 장래 직업을 두고 고민할때, ‘네가 행복할 수 있는 직업을 가져라,고 나는 말했지만
진짜 돈은 못 벌면서 좋아하는 일을 하겠다고 하면 내 마음은 어떨까.
과연 ‘그래, 잘 생각했어. 역시 넌 내 아들이야’ 할 수 있을까.


달리는 차 안에서 보는 바깥 풍경은 생동감이 없다.
아무리 아름다운 꽃과 나무도 차안에서는 느낄 수가 없는 것이다.
걸으면서 향기도 맡고 만져도 봐야 살아있는 것들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벚꽃과 개나리도 꽃이 피어있을 때는 꽃 뒤에 잎이 수줍게 돋아나고 있음을 알지 못한다.      


인생이란 달리는 차에 타고 있는 승객과 같아서 내가 부저를 눌러 세우지 않으면
어딘지도 모를 종착역까지 마냥 갈 수밖에 없다.
멈추었을때 보여지는 것들을 볼 수 없고 만질 수도 없으며 꽃이 지고나야 보이는 잎의 존재도 모른다.


인생이라는 것을 이만큼이라도 살아보니 무엇이 된다는 것,보다 어떻게 살까,가 중요한 것을 깨닫겠다.
가정에서는, 사회에서는, 내가 속해 있는 교회에서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깊이 묵상하고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조용히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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